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무리 투수 (문단 편집)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 야수나 선발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불펜 투수이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닥 좋은 취급은 못 받는다. 냉정히 말해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는 선발 투수가 되려던 유망주가 선발 부적격 판정을 받고 향하게 되는 길이며, 마무리 투수는 그 중 좀 나은 놈일 뿐이다. 대학 야구나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불펜 내지는 마무리를 뛰고 처음부터 불펜으로 시작하는 유망주는 선발 투수가 되지 못하는 하자[* 제구 불안, 빈약한 내구성, 구질의 단순함, 부상 경력 등으로 일반적인 이유는 구질의 단순함과 긴 이닝을 투구하지 못하는 내구성이다. 이유는 후술.]가 한 군데는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는 애당초 선수층이 두텁고 육성능력이 좋다보니 마무리 투수의 위상이 낮다. 유망주 때는 동일하게 선발 투수로 경쟁하다가 체력, 3rd 피치 등의 문제로 선발로는 좀 아닌 선수들을 전환하거나, 일부 유망주시절부터 전문 마무리였던 선수를 키워서 올리고 팀내에도 이런 기량의 선수들이 한두 명 있는 게 아니라 경쟁구도가 생기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라고 귀족대우 받지 못한다. 그나마 분업화의 과도기 시기에는 1979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브루스 수터]], 1981년 MVP와 사이영상을 거머쥔 [[롤리 핑거스]], 1992년 MVP와 사이영상을 석권한 [[데니스 에커슬리]]같은 경우가 있었는데, 수터와 핑거스는 분업화 이전에 활동한 선수로 중무리 투수였고 에커슬리는 나이들고 하향세탄 뒤 마무리 전업한 케이스로 오클랜드에서 평균 200이닝 이상 소화하고 20승을 기록한 시즌도 있는 준수한 선발 투수였다.[* 애초에 통산 200승 가까이 기록한 투수다.] 2003년 [[에릭 가니에]]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투수 [[사이영 상]]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근래에는 아예 200이닝이 사이 영 상의 유력 지표가 될 정도인지라 구원투수가 사이 영 상을 가져가는 일은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마리아노 리베라 상과 트레버 호프만 상이 생기며 대신 그 상을 받는 방향이 되었다. 커리어 전체를 마무리 투수로 보낸 선수 중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사람은 통산 600세이브를 넘긴 [[마리아노 리베라]], [[트레버 호프먼]] 단 2명뿐이다.[* 역대 세이브 2위인 호프먼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2번이나 물먹고 세 번째에 턱걸이 입성할 정도로 풀타임 구원투수에 대한 대우가 박하다. 하지만 리베라는 '''한 번에, 그것도 만장일치로''' 입성했다.] 마무리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받는 대우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은 역시 연봉. 선발 투수의 경우에는 이미 [[케빈 브라운]]이 1억 달러 벽을 깬지 오래고, 2020년 현재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데이비드 프라이스]]처럼 [[사이영 상]] 컨텐더 급의 S급 투수들은 총액 2억 달러 이상을 받는 것이 보통인데, 마무리 투수는 2013년 기준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연봉이 1,000~1,100만불 선에 보통 2년, 길어야 3년 계약이며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5년 8,600만 불을 받은 것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일 정도이다.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마리아노 리베라]] 역시 3년 4,500만 불 정도의 계약을 따내는 정도이고 [[조나단 파펠본]]에게 4년 4,800만 불 계약을 해 준 [[루벤 아마로|돌마로]] 같은 단장도 있긴 하지만 2013년 기준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최고액은 [[클레이튼 커쇼]]의 연평균 3,000만 불이며, 소득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은 1,410만 불인데, 마무리 투수는 '''올타임 넘버원이 되어야만''' 간신히 이 금액을 넘기게 되는 셈이다. 평균 금액으로 따져도 사이영 급 선발투수들은 연 평균 3천만 달러 이상을 받지만 마무리 투수는 2022년 기준 [[에드윈 디아즈]]의 연평균 1,800만 달러가 최고액이다.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이 천대받는 데에는 압도적인 인재풀에 기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불펜 따위야 선발했다가 안 되는 유망주로 때워도 된다는 것. 그래서인지 메이저리그에는 '마무리 투수는 잘 나갈 때 팔아라' 라는 말까지 존재한다. [[세이버메트릭스]]로 살펴본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 역시 타 포지션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2013년 기준 마무리 투수 중 [[WAR]]가 가장 높은 선수는 [[우에하라 고지]]의 3.3이었으며, 2012년 역시 [[크레이그 킴브렐]]의 3.3으로 최고의, 정말 리그 원탑의 마무리 투수는 보통 이 정도의 승리 기여도를 기록하는데 이때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는 6.5~7.5 사이의 WAR를, 최고의 야수는 8.0 수준의 WAR를 기록한다. 때문에 세이머메트릭스나 비즈니스에 철저한 단장들일 수록 마무리 투수나 불펜에는 절대 큰 돈을 쓰지 않고 그때 그때 유망주로 때우거나 적당히 주워서 기용한다. 때문에 최상위권 라운드에서 전문 마무리 투수를 뽑는 팀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고두고 까임거리가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단 선발로 키워보고, 안 되면 불펜으로 돌리고 그 중에서 잘하면 마무리로 승격시켜주는 게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웬만한 1라운드 클로저 지명은 다른 선수들의 계약금에 더 쓰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 일단은 팬들이나 전문가들이나 까고 봤으며, 2009년 역사적인 1픽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픽들은 계약금을 후려쳐야 했기에 10순위라는 역시 최상위권인 픽을 [[드류 스토렌]]에게 쓴 [[워싱턴 내셔널스]] 정도만이 1라운드에서 마무리를 고르고도 드래프트의 승자로 취급받은 바 있다. 다만 2010년 이후로 들어서 최상위권 마무리 투수의 가치를 각 구단들이 조금씩 높게 쳐주고 있는데,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에레라-데이비스-홀랜드 철벽 라인으로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며 보여준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경기, 가장 중요한 상황에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시즌 시카고 컵스도 헥터 론돈이라는 준수한 마무리가 있음에도 아롤디스 채프먼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추가로 영입해 위기의 순간마다 요긴하게 잘 써먹었으며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1시즌을 돌아보는 관점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에 한정된 자원을 쏟아 붓는 것은 비효율 적이지만, 1경기 1경기의 가치가 몹시 큰 포스트시즌에서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마무리 투수에 대해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더불어 마무리 투수에도 많은 돈을 쏟을 수 있는 정상급 전력의 빅마켓 팀'''들에 한해서 큰 투자를 하고 있다. 2017년 스토브리그에 [[아롤디스 채프먼]], [[켄리 젠슨]] 등 정상급 마무리 투수들이 모두 불펜투수로는 역대 최고 규모에 들만한 계약에 성공했다. 2017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구단들이 타자들에게 돈을 쓰는데에 비교적 인색했다는걸 생각해보면 꽤나 유의미한 변화다. 다만, 해당 투수들은 마무리로써의 안정감과 구위 이상으로, 유사시 '''멀티이닝 소화능력 + 3경기 이상 연투도 책임질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평범한 1이닝 셋업맨과 품격을 달리하고 이 때문에 컨텐더들이 아낌없이 천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이다. 선발투수에게 [[이닝 이터]]가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 만약 그게 아니라면 전술한 로열스처럼 7회부터 마무리 투수급 구위의 A급 불펜을 언제든 투입할 수 있게 우수한 불펜 물량을 왕창 갖춰놓는 방법이 있다. [[뉴욕 양키스]]나 [[시카고 컵스]] 등의 컨텐더라면 어느 팀이나 시도하고 있는 불펜 운영법이며 2016년 월드 시리즈처럼 불펜 대결이 화두가 되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세이버매트리션의 등장과 더불어 낮아지고 있는 마무리 투수의 실제가치와 달리 시장가치는 굉장히 높게 평가받는 역할이다. 매년 꾸준히 3선발급 성적을 찍는 선수가 분명 마무리 투수보다 가치가 높지만, 마무리 투수는 8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투수도 못하는 "경기를 마무리 하는 세레머니"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이 우승할 때 마지막 공을 던지는 건 팀의 에이스가 아닌 마무리 투수고, 포수와 맨 처음으로 껴안는 것도 마무리 투수다. 그래서인지 선수의 실용적인 가치와는 달리 마무리 투수가 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거나 팀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꽤나 많다. [[트레버 호프만]]의 경우 9회 위기의 상황에 등판할 때마다 울렸던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가 유명하며, [[페르난도 로드니]]의 활시위 세레머니도 이런 분야 중 하나. 로드니는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3회 WBC]] 우승 당시에 경기를 마무리하는 이닝을 책임지며 도미니카 팀원 전원이 이 세레머니에 어울려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삼진을 잡을 때마다 격렬한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어그로를 끌었던 [[호세 발베르데]]같은 선수도 있다. [[크레이그 킴브럴]]은 특유의 투구폼으로 유명한 케이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